재벌집 막내아들 (산경 1~326 完) ~ 기업물의 근본

재벌집 막내아들 (산경)

이번 소설은 이미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 드는데요.

기업물의 근본인 재벌집 막내아들입니다.

소설의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며,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줄거리

 

「자금 횡령 누명이 씌워진 채, 십 년 넘게 모신 재벌 총수 일가로부터 살해당한 주인공. 
자신을 죽인 바로 그 집안의 막내로 환생한다. 
최고의 복수는 바로 재벌가를 통째로 차지하는 것. 
권력과 부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스포 없는 리뷰!

주인공 윤현우는 순양 그룹의 충실한 머슴이었습니다.

그저 그런 대학교를 졸업한 윤현우는 원래였으면 절대로 입사하지 못할 국내 최고 기업이었지만,

회사는 직계 오너의 비서 겸 머슴으로 쓰기 위해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뽑는 부서에 취직하게 되었죠.

그럼에도 그는 언젠가 비서가 될 수 있다는 목적만으로 13년 동안 충실하게 일해왔지만,

그 보상은 비자금 운용 대타였고 최후는 입막음으로 살해당했습니다.

 

하지만 죽었다고 생각한 순간

그는 순양 그룹의 창업주인 진양철의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10살의 진도준이 되었습니다.

네, 정확히 말하면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니라 재벌집 막내 손자인 것이죠.

진도준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땅 투기로 기초 자금을 얻고,

아버지의 친구인 오세현의 도움으로 미라클 인베스트먼트를 만들어 주식으로 큰돈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돈을 바탕으로 순양 그룹을 차근차근 먹기 시작하죠.

 

이 소설은 기업물의 장르에선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인데요.

기존 기업물은 고연령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리만족형 양산형 현대물 장르였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메가 히트를 친 이후 그런 인식을 한 번에 바꿔버렸으며,

기존의 형식에서 파생된 재벌물이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보통 기업물의 형식은 전에 올린 '리미트리스 드림'처럼 마법 같은 특별한 능력으로 거대 기업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투자, 인수합병, 영업 등 거의 현실의 가까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실제로 있을법한 오너 가문들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목적이 처음에는 머슴처럼 부려지다가 버려진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이었다가

나중에 가면 할아버지의 의지인 순양 그룹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바뀌어 가는데,

이점 또한 매우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논란이 될 수 있는 점인데 장르가 기업물인지라 메인 그룹인 순양 그룹은 거의 새로 만들어졌지만,

순양과 대립하는 대현 그룹은 누가 봐도 현대그룹이 모티브인걸 알 수 있고,

IMF, 미국의 월가 붕괴, 대선 등 현실의 것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몰입이 될 수는 있지만 대통령들의 이니셜을

실제로 사용하는 걸 보고 블랙리스트에 안 올라가셨는지 살짝 읽으면서 우려가 됐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매우 훌륭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고,

최근 웹드라마 화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이 작품은 스포일러라고 할 점이 딱히 없습니다.

굳이 꼽자면 서민영의 존재 정도?

작가님이 기업물에만 집중을 하셔서 그런지 로맨스는 1%도 없습니다.

메인 히로인인 서민영의 분량 또한 1%도 안되고요.

어느 순간 나와서 사귀고,

잊을만 하면 한 2P정도 나와서 아직 사귀고 있다고 알려주다가

또 갑자기 어느순간 나와서 결혼을 합니다.

솔직히 이게 뭔가 싶긴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서민영이라는 캐릭터 자체도 매력적이라 자주 나왔으면 하는데

시간이 좀 흐른 작품이지만 둘이 잘 사는 에필로그 써주세요 작가님....

 

 

한 줄 요약

기업물의 근본이자, 재벌물의 시초

 

추천 점수 = 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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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nek99.tistory.com/26 네 법대로 해라! (산경)

네 법대로 해라! (산경 1~200完) ~ 정의로운 판사의 정의구현